개발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다 — 일을 잘한다는 건 뭘까
들어가며 요즘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질문이 하나 있다. 일을 잘한다는 건 뭘까? 예전의 나라면 답이 단순했다. 코드 잘 짜고, 버그 빨리 잡고, 시키는 거 깔끔하게 쳐내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. 근데 요즘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매일 느낀다. 나는 지금 주임이고, 회사에서 PG 개발팀 팀장으로 키워지고 있다. 대표님이랑 개발부장님이...
들어가며 요즘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질문이 하나 있다. 일을 잘한다는 건 뭘까? 예전의 나라면 답이 단순했다. 코드 잘 짜고, 버그 빨리 잡고, 시키는 거 깔끔하게 쳐내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. 근데 요즘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매일 느낀다. 나는 지금 주임이고, 회사에서 PG 개발팀 팀장으로 키워지고 있다. 대표님이랑 개발부장님이...
발단 — 막고 있는데 왜 301이 찍히지? 홈서버에는 이미 UFW 방화벽과 Nginx 보안 설정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었다. 그런데 로그를 보다가 이상한 게 눈에 들어왔다. 4.228.184.28 - - [13/May/2026:13:06:48 +0900] "GET /wp-content/plugins/hellopress/wp_filemanager.p...
들어가며 송금 60건이 VAN사를 통해 정상 처리됐는데, DB에는 기록이 하나도 없었다. 돈은 나갔는데 우리 시스템에는 흔적이 없는 상황. 원인을 추적해보니 노티 URL 컬럼 길이 문제였다. 사건의 흐름 1. 운영팀 → 가맹점 노티 URL 등록 (VARCHAR(255) 테이블에 저장) 2. 가맹점 → 송금 API 60건 요청 3. 서버 →...
배경 2025년 9월에 국내 대형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있었다. 297만 명분이 털렸고, 그 중 28만 명 정도는 카드번호, 유효기간, CVC, 비밀번호 일부까지 같이 나갔다고 했다. 사건 직후에 카드사 쪽에서는 “현재까지 부정결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”고 발표했다. 유출 사건은 터진 날 끝나지 않는다. 몇 달 뒤에 현장에서 조용히 드...
시작하게 된 이유 회사에 지급대행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.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었고 누가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, 그게 나한테 떨어졌다. 기획서 같은 것도 없었고 참고할 기존 코드도 없었다. 그나마 잡혀있던 건 “가맹점이 송금 요청을 보내면 우리 쪽에서 VAN사 API를 호출해 실제 이체를 처리한다” 정도의 큰 그림뿐이었다....
들어가며 배포하고 한두 시간 지났을 때 장애 알림이 떴다. 로그를 까보니 ClassCastException. 이게 뭔가 싶었는데, 결과적으로 이중 송금까지 이어졌다. 그 과정을 정리해본다. 사건의 흐름 08:21 - 서버 배포 완료 (펌뱅킹 개발 건 포함) 09:04 - 가맹점 → 이체(송금) API 요청 └─ 당사 처리 완...
가맹점에 .docx로 전달하던 API 매뉴얼을 정적 웹 페이지로 만들고 Nginx로 배포한 과정.
개인 Ubuntu 홈서버 정비 과정 — nginx 404 트러블슈팅, Hairpin NAT 원인 분석, SVN 저장소 구축, Claude MCP 서버 연동까지 하루치 작업을 기술적으로 정리했다.
배경 집에 Ubuntu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. 회사에서 서버에 접근할 때 지금까지는 SSH 터널링을 써왔다. ssh -L 9999:192.168.1.1:80 root@203.0.113.10 -p 50022 포트 하나 접근할 때마다 터널을 새로 뚫어야 했고, MariaDB, SVN, 공유기 설정 페이지까지 각각 포워딩해야 했다. 불편함이 쌓이던...
왜 이걸 하고 있는가 원래 이번 주말에는 LLM 로컬 구축 일기 #3을 쓸 예정이었다. 그런데 회사 결제 모듈 리팩토링이 머릿속에서 계속 걸렸다. LLM은 공부지만 이건 실무와 직결된 작업이다. 12월까지 기다리면 규모가 큰 만큼 시간이 부족해질 게 뻔하다. 그래서 우선순위를 바꿨다. LLM은 4월 11일이나 18일 주말에 이어서 할 예정이다. ...